벚꽃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4 봄 2014 봄. 봄날의 꿀벌처럼 일하기. ----------------------------------- "I really like you, Midori, A lot." "How much is a lot?" "Like a spring bear, " I said. - Haruki Murakami, Norwegian Wood "봄날의 곰?" 하고 미도리가 얼굴을 들었다. "그게 무슨 말이야? 봄날의 곰이라니?" "봄날의 들판을 내가 혼자 거닐고 있으면 말이지, 저쪽에서 베벳같이 털이 부드럽고, 눈이 똘망똘망한 새끼 곰이 다가오는거야. 그리고 내게 이러는거야... '안녕하세요 아가씨? 나와 함께 뒹굴기 안하겠어요?' 하고 그래서 너와 새끼곰은 부둥켜 안고 클로버가 무성한 언덕을 데굴데굴 구르면서 온종일 노는거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