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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 ♡/2014_읽은 책

2014년 6월 읽은책

 

 

 

2014년 6월 결산

 

v 도서관: 8권 / 산책: 3권 / e-book: 4권

v 소설: 8권 / 시*에세이: 3권 / 자기계발: 1권 / 경제*경영: 1권 / 여행; 1권 / 건강 : 1권

 

 

 

Jun  / 정글만리 2 / 조정래 / 해냄출판사 / 소설 / Library / 완독
Jun  / 정글만리 3 / 조정래 / 해냄출판사 / 소설 / Library / 완독

 

 

조정래님은 태백산맥, 아리랑 등의 대하소설을 많이 쓴 소설가이다.

어려서는 권수가 많은 책들은 읽을 엄두가 나지 않아 조정래님의 소설은 처음 접하였다.

 

태백산맥과 아리랑은 사실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도 읽을 용기를 가지지 못 했는데,

정글만리를 읽은 느낌은 참 글이 어렵지 않다는 것이었다.

 

이를 두고 예전의 조정래의 소설 같지 않다고 하는 글도 봤지만, 다른 소설들을 읽지 않아 비교는 불가하고 ^^;;

 

우선 정글만리라는 제목부터가 참 알맞게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정글만리는 조정래님이 직접 중국에 가서 중국의 실태를 경험한 후에 썼다고 하는데,

넓고 드넓어 광활한 중국, 정글과 같이 얽히고 설켜 있는 중국의 경제적인 면을 제목으로 잘 표현하였다.

 

한 상사맨을 통해, 끝도 없이 성장하고 있는 중국 경제의 성장을 보여주고

그의 대학생 조카를 통해 중국의 문화도 소설로 잘 버무렸다.

 

그리고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쉽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Jun  / 순간의 꽃 / 고은 / 문학동네 / 시/에세이 / Buy / 완독

 

 

<여덟단어>를 읽은 후 시집에 관심은 생겼으나 어떤 시집을 봐야할지 몰랐는데

인터넷에서 추천된 것을 보고 구입하게 되었다.

고은의 <순간의 꽃>은 지하철 스크린 도어에서도 많이 본 시도 있고,

익숙한 시가 많다.

 

그만큼 <순간의 꽃>의 모든 시 하나하나는 다 좋다.

그 짧은 글귀로 인생을 통찰한 시선이 존경스럽다.


 

Jun  / 간절하게 참 철없이 / 안도현 / 창비 / 시/에세이 / Buy / 완독

 

<여덟단어>에서 소개된 '간장게장' 이라는 제목의 시를 무릎을 치며 본 후 어떤 책에 나온 시 일까 일부러 찾아서 구입한 책이다.

이 책은 간절하게 참 철없이라는 제목이 우선 끌린다.

1부는 안도현님의 유년기의 삶이 느껴져서 좋고, 2부는 음식을 시적 통찰력으로 그려 놓음이 좋다.


 

 

Jun  / 그리운 여우 / 안도현 / 창비 / 시/에세이 / Buy / 완독

 

<그리운 여우>는 어린 시절부터 우리집 책꽂이에 꽂혀 있었다.

그 때는 이해하기 힘들어 재미없어 하며 덮었는데 서른이 넘어서 읽으니 한구절 한구절이 왜 와 닿을까.

 

 

 

 

Jun  / 무진기행 / 김승옥 / 문학동네 / 소설 / Library / 완독

 

어떤 영화의 평론을 쓴 글에서 영화평론가 이동진님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날도 이동진님의 팬이 된 듯.

이동진님이 가장 감명깊게 본 책으로 <무진기행>을 추천하여 읽게 되었다.

 

하지만, 책의 선택에 있어서는 나의 취향과는 안 맞으신듯 ^^

 

무진기행은 단편소설집으로, 1960년대의 모습을 소설로 옮겨 놓았다.

그래서 책의 느낌은 우울하고 암울했다. (사실 기행이라는 제목을 보고 유쾌한 느낌일 줄 알았다. )

 

가장 기억에 남은 편은 '서울 1964년 겨울'

대학생인 주인공이 친구들과 선술집에서 술을 마시는데 합석을 하게된 어떤 사내가 아내가 오늘 죽었고 그 시체를 팔아 돈을 받게 되었는데, 죄책감이 드니 같이 돈을 다 써버리자고 한다. 돈을 다 쓰고 헤어지려 하지만 사내는 함께 밤을 보내고 싶다고 하여 다같이 여관으로 가 각자 거짓이름, 거짓 주소, 거짓 나이 등을 쓰고 각자의 방에서 잠을 잔다.

다음 날 아침 사내는 자살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라는 내용이다.

 

대부분의 이야기들이 모두 이와 같이 암담하고 서늘하다.

그리고, 등장 인물들의 심리를 이해하기 쉽지 않다.

 

 

잇을 수 있는 인간관계에 대한 도식,
구제 받지 못한 상태에 대한 연민,
모순에 대한 예민한 반응,
혼란한 삶의 모습 그 자체,
나는 판단하지도 분노하지도 않겠다.
그것은 하느님이 하실 일,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 의미 없는 삶에
의미의 조명을 비춰 보는 일일 뿐.
1980년 자각의 말

 

 <무진기행 앞머리에..>

 

 

 

 


 

Jun  / 람세스1 / 크리스티앙 자크 저/김정란 역 / 문학동네 / 소설 / Library / 완독
Jun  / 람세스2 / 크리스티앙 자크 저/김정란 역 / 문학동네 / 소설 / Library / 완독
Jun  / 람세스3 / 크리스티앙 자크 저/김정란 역 / 문학동네 / 소설 / Library / 완독
Jun  / 람세스4 / 크리스티앙 자크 저/김정란 역 / 문학동네 / 소설 / Library / 완독
Jun  / 람세스5 / 크리스티앙 자크 저/김정란 역 / 문학동네 / 소설 / Library / 완독

 

 

<람세스>는 이집트의 파라오 람세스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이다.  시대적 배경으로 치자면 모세가 출생하고 활동하였던 시기의 이야기이다.

람세스가 주인공이 되어 그의 신적인 능력으로 이집트를 다스리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그의 다섯명의 친구 중 한명으로 모세가 등장한다.

주된 내용은 왕좌를 차지하고 싶어하는 그의 형과 파라오로 내정되어 있는 람세스의 이야기. 그래서 형은 계속적으로 람세스를 죽이려 하고 음모를 키우지만 신적인 능력과 그의 지혜로 역경을 이겨나고 진정한 파라오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5권에 걸쳐 다루고 있다.

그 이야기 중에 등장하는 모세는 너무 씁쓸하게 그려진다.

람세스의 좋은 벗이었던 모세가 갑자기 유일신에 심취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이집트를 떠나겠다고 선포한다.

람세스는 이집트는 너무나도 풍요롭고 살기 좋은 곳인데 왜 너희 백성을 나쁜 곳으로 데리고 가려고 하니라고 모세를 타이르지만, 모세의 뜻은 너무 강경하다.

그 와중에 모세는 이집트인 살인의 오해를 받게 되고, 람세스를 해치려고 하는 어둠의 마법사의 꼬임에 넘어가서 그것이 하나님의 마법인것과 같이 10가지 재앙의 마법을 하게 된다. (물론 재앙은 마법사가 하는 것이다. )

하지만 10가지 재앙은 마법인 듯하나 계절에 따라 오는 자연적인 현상일 뿐이고 람세스가 슬기롭게 극복한다.

그리고 모세의 뜻이 너무 강하니 어쩔수 없다는 듯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나가도록 허락한다.

 

모세가 40년 동안 광야에서 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람세스는 모세를 걱정하고 그리워 한다..

 

왜 이와 같은 관점으로 출애굽을 다루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작가는 람세스의 말을 빌려서 묻는다.

"너의 신이 정말 좋은 신이라면 왜 너희 백성을 여기와 같이 풍요롭고 살기 좋은 곳에 두시지 않고, 험한 곳으로 인도하니?"

 

나는 감히, 신명기 말씀 구절을 가지고 이야기하고 싶다.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도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의 좋음은 세상에서의 좋음과 다르며 하나님의 복은 세상에서의 복과 다르기 때문에.. 하나님을 알게 하려고..

 

절대 하나님은 풍요로움이 복의 전부다라고는 하지 않는다.

실제로 요즘의 사회를 봐도 잘된다고 하여 더욱 깊게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은가.

여러 대형 교회의 목사들에 관한 기사를 보더라도, 그들의 삶이 처음부터 그랬을까?

아마도 누구보다도 더 깊은 신앙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세상에서의 부귀영화를 누리면 사람은 너무 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쉽게 변질되는 것 같다.

 

 

 

생산은 중요하다. 그러나 분배는 더더욱 중요하다. 한 계급의 이익을 위한 지나친 부는 불행과 불화의  원인이 된다. 골고루 나누어진 부는 기쁨이 되어야 한다. <람세스 中>

 

 

 


Jun  / 하나만 다르게 행동하라 (인생을 바꿔줄 간단한10가지방법)  / 빌 오한론 저/김보미 역 / 원앤원북스 / 자기계발 / E-Book / X

 

 

문제에 관해, 그 본질을 분석하여 해결책을 찾아 행동하는 것에 대해 방법론을 제시한 책.

 

 


 

Jun  /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 토머스 프리드먼 저/장경덕 역 / 21세기북스 / 경제/경영 / E-Book / X

 

 

이런 책은 e-book으로 읽기에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서 다 읽지 못하고 반납한듯 ..^^

 


 

 

Jun  / 렌터카로 떠난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행 / 이규금 / 더플래닛 / 여행 / E-Book / 완독

 

 

렌터카를 타고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여행한 부부의 이야기..

어쩌면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의 현지 상황보다는 여행을 하며 느끼는 심경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2014-6-28 / 간헐적 단식 쇼크 / 곽태중 / 미르북컴퍼니 / 건강 / E-Book / 완독

 

 

저자 곽태중은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 후 몸무게 86KG에서 76KG이 되었다. 간헐적 단식의 효과를 확인 한 후 이를 라이프스타일로 활용하게 시작하였고, 이를 책으로 엮었다.
간헐적 단식을 해야 하는 이유와 그것이 무엇인지,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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