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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 영화 ♡

노예 12년 (12 Years a Slave , 2013 )

 

 

 

 

 

 

2014. 03. 06. (목)  CGV 여의도

 

아카데미 작품 상을 받아 이 영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무비꼴라쥬로 상영을 하길래 더욱 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부끄러운 애기지만, 나는 무비꼴라쥬관에서 상영하는 작품은 전부다 라이브로 해설을 해주는 줄 알았다. )

 

좋은 작품, 좋은 해설과 함께 본다면 좀더 의미가 있을 줄 알았는데, 엔딩 크레딧이 끝까지 오를 때까지 해설자는 등장하지 않더라.. 두둥..ㅋㅋ

 

어쨌든, 그런 내막을 가지고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신이 보낸 사람을 본 다음주에 본 작품이라 더더욱 무겁게 다가왔다.

 

노예 제도에 대해서는 교과서 적으로 배워서 객관적인 시선으로만 생각 했었는데, 영화를 보며 정말 인간의 잔인성은 어디까지일까 감성적으로 바라 보게 되었던 것 같다.

 

이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세상에 어떻게 그런 일이 벌어 질 수 있을까 싶도록, 멀쩡하게 나름 귀족적인 지위로 살고 있던 한 흑인이 정말 거짓말 같이 감쪽같이 납치 되어 한 순간에 노예 신세로 전락하게 된다.

 

그는 노예 상이 새로 지어준 플랫이라는 이름으로 12년 동안 미국 남부 농장에서 노예의 신분으로 살다가 극적으로 구출된다.

 

이 영화는 납치되어 12년 동안 노예로서 살면서 겪은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이 영화에서도 사람들은 하나님을 팔아서 모든 악덕한 자신이 행하는 일을 정당화 한다.

 

노예로 일하는 흑인들은 언젠가는 그들이 벌을 받게 될 거라고 하지만, 과연 그들은 벌을 받았나..

 

미국이 부강한 나라가 된 데에는 값 싼 노동력으로 많은 재화를 만들어 나간 것도 한 몫을 했을 것이다. 한 인류적으로 봤을 때는 잔인한 일도 국가적으로 볼 때는 엄청난 이득을 가져오기도 한다. 그래서 흑인을 납치한 것도 알고, 노예제도가 나쁘다는 것도 알았지만, 눈 감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차츰 의식이 있는 사람들에 의해 노예제도는 폐지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노예를 짐승처럼 부렸던 사람들은 벌을 받지는 않았을 것이다.

 

극 중에서 가뭄이 들어 농사를 다 망치는 장면이 나온다.

그 때의 농장주는 흑인 노예들이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라 너희 때문에 흉년이 들었다고 한다.

 

아무리 남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에게라도 이 땅위의 벌이란 과연 존재할까?

흉년이 든 것은 그 사람이 나빠서 나타난 벌이 아니라 그저 자연현상일 뿐인건데...

그리고 다시 가뭄이 지나고 비는 내리는데..

 

 

이렇게.. 미국이 세워졌다.

그리고.. 현재 경제, 문화적으로 온세계를 지배할 수 있을 정도로 부강하고 막강한 나라가 되었다.

 

 

그런데, 후세를 위한 희생으로 여겨야 할까.. 아니면,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라고 해야할까..?

 

 

지금.. 등장인물을 보니..브레드피트도 등장했네?? 언제, 누구로..???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