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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 영화 ♡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 (The legend of Hercules , 2014)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를 이야기 하기 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헤라클레스에 대해 모르는 분들을 위해 짚고 넘어가려고 한다.

 

헤라클레스는 테베에 사는 암피트리온의 아내 알크메네와 주신 제우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제우스의 아내 헤라는 남편과 다른 여자 사이에서 태어난 헤리클레스를 미워하여 괴롭혔던 반면, 제우스는 그를 사랑하여 뛰어난 힘과 씩씩한 기상을 주었다.
이렇게 그리스 신화에서 가장 힘이 세고 가장 유명한 영웅으로 꼽힌다.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각색하여 새롭게 탄생시켰다.

 

 

 

 

 

 

 

 

아버지가 제우스라는 점, 첫 모험으로 꼽히는 사자를 손으로 때려 죽인 것을 제외하고는 완전 다른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헤라클레스를 몹시 증오하였던 신화 속의 헤라는 영화에서는 헤라클레스를 태어나도록 돕고, 이름을 붙여준 장본인이다. 또한 헤라클레스는 암피트리온과 형의 미움을 사게 되어 고초를 겪고, 가까스로 살아남아 다시 그리스로 돌아와 나라를 되찾고 신적 정체성을 찾게 된다는 내용이다.

 

 

 

 

 

 

 

 

헤베와의 러브라인도 넣고, 사실은 자신의 이름이 헤라클레스인 것 조차도 몰랐지만 어려움을 겪은 후에 알게 된다는 스토리 라인을 통해 헤라클레스의 인간적인 면모를 강조하고자 하였지만,
진부하고 유치하게 흘러가버리게 되지는 않았는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제우스가 아버지라면서 왜 어머니도 죽고, 저도 이렇게 어렵게 만드시나요??
제우스는 항상 내 곁에 있었다. 문제는 너의 마음이지...
라는 많이 들어본 대사 ^^;;

 

 

 

첫 시작의 CG는 너무 만화처럼 그려져서 아쉬웠고,
거의 끝에 사형을 당하게 되어 쇠줄에 양팔을 묶인 헤라클레스가 믿습니다 라고 소리지르자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게 되는 장면,
왕궁에 들어가 사방으로 포위된 가운데서도 칼에 번개가 내리고 온 몸을 빙글빙글 돌아도 적들만 맞게 되는 장면에서는 내가 더 부끄러워지더라--a

 

 

 

 

 

 

 

 

 

하지만,

헤라클레스 역의 켈란 루츠의 근육질 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생각없이 가볍게 볼 만한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