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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 ♡/2014_읽은 책

2014년 11월 읽은 책

 

 

 

 

 

 

11월 읽은책 결산

v E-Book: 5권 / 도서관: 4권

v 인문: 1권 / 시*에세이: 3권 / 소설: 4권 / 예술*대중문화: 1권

 

 

 

83 / Nov / 2014-11-4 / 딥씽크(스마트 시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생각) / 성열홍 / 21세기북스 / 인문 / E-Book / ㅇ

 

e-book으로 보아서인지 전체적인 주제가 명확히 서지 않음.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장단점을 설명하고 있다.

디지털 세상이 과연 좋은 세상일까.

"세상에 있는 것들은 '변하지 않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라는 말만 빼고 모두 변한다."

세상이 변하니까 그냥 맞춰서 살아야 하는 것..

 

 

 


84 / Nov / 2014-11-6 / 백석평전 / 안도현 / 다산책방 / 시/에세이 / Library / ㅇ

 

생각해보면 '백석'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백석평전'을 읽었다.

나의 학창시절에는 교과서에서 백석의 작품을 접하지 못햇으니 백석이 누구인지 몰랐으나

문학적으로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작가.

분단 이후 북한에 자리 잡아, 남한에서는 '남한이 잃은 작가'로 여겨지며, 백석문학상, 백석예술대상이 세워질 정도이니 굉장한 예술가인 듯 하다.

 

 

 

 


85 / Nov / 2014-11-12 / 소문의 여자 / 오쿠다 히데오/양윤옥 / 오후세시 / 소설 / Library / ㅇ

 

관점(?)이 신선하다.

주연은 '여자'이지만 사람들의 시선에 의한 여자이다.

카센터의 여자, 마작장의 여자, 술집에서의 여자, 어느 부잣집의 둘째 부인으로서의 여자...

 

이렇게 이어지는 사건 속에서 시대를 풍자한다.

일본도 한국처럼 비정규직과 실업 급여와 같은 제도도 있고, 우리와 많이 닮아 있구나...

소문의 여자는 여자들에게는 해를 입히지 않고 남자들의 등을 쳐먹는(?) 사기꾼이지만, 비리를 저지르는 돈을 취하기 때문에 신고 할 수도 없다.

한 소설에 몇 명의 등장 인물이 게속해서 얽혀 있는 것이 아니라, 장마다 년도가 바뀌어 새로운 사람에 의해 시선이 그려진 점이 참 신선한 소설.

 

 

 

 


86 / Nov / 2014-11-14 / 엄마의 주례사 / 김재용 / 시루 / 시/에세이 / E-Book / ㅇ

꼭 결혼을 앞두지 않고 읽어도 좋을 지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내가 힘들 때 위로해주는 친구보다도 좋은 일을 함께 기뻐해주는 친구를 사겨라.

사람의 심리가 누군가가 잘 안되었을 때 위로할 수는 있지만, 나의 좋은 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기는 힘들다는 것.

 

나이가 들수록 맞다는 생각.

 

 

 


87 / Nov / 2014-11-17 / DSLR도 부럽지 않은 똑딱이 카메라 / 문철진 / 미디어샘 / 예술/대중문화 / E-Book / ㅇ

카메라를 잘 찍는 법을 알려주는 책.

 

 

 

 

88 / Nov / 2014-11-20 / 나미야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양윤옥 / 현대문학 / 소설 / Library / ㅇ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영화 <방황하는 칼날>의 히가시노 게이고는 우울한 기운을 뿜었다. 또한 그의 다른 소설(을 읽지는 않았지만)은 대체적으로 스릴러에 가까워 보였는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이 책을 읽기 전 오쿠다 히데오의 <소문의 여자>를 읽었는데 그와 비슷한 짜임새와 느낌을 가졌다고 느꼈다. 그리고 나중에 읽은 책 정리를 하면서 보니 번역을 한 사람이 동일인물.

외서는 작가가 아니라 번역을 누가 하냐에 따라 문체가 달라지나?

 

강도짓을 하고 경찰의 눈을 피해 달아나던 삼인조 좀도둑이 나미야 잡화점으로 숨어들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나미야 잡화점은 예전에 잡화점의 주인 할아버지가 아이들의 고민 편지에 상담 답장을 해주며 매스컴에 오를 정도로 유명해진 잡화점이다. 하지만 이미 할아버지는 돌아가신지 몇 십년이 흘렀고 잡화점에도 아무도 살지 않는다.

그런데 그날밤, 잡화점의 우유통에 고민을 상담하는 편지를 누군가가 놓고 간다.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앞으로 죽음을 앞둔 남자친구의 간병을 고민하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운동선수.

생선가게를 가업으로 물려 받을 수 있지만 하고 싶은 일은 가수.. 인 남자.

그들이 현시대의 사람이 아님을 알게 되고 시간이 얽혀 있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할아버지와 고민을 상담하던 사람들, 지금의 사람까지도 사실은 무언가에 의해 얽혀 있는 관계이고, 그 고민 상담이 사람들에게 어떤 기적을 낳았는가가 이 소설을 읽는 묘미.

 

 

 

 

 

89 / Nov / 2014-11-26 / 라스트 런어웨이 / 트레이시 슈발리에 / 아르테 / 소설 / E-Book / ㅇ

 

진주 목걸이 소녀? 그 소설을 참 지루하고 이해되지 않게 읽었는데, 이 소설도 그 작가의 작품이다.

노에제도 시절의 미국의 사회상을 그린 작품인데, 솔직히.. 난 조금 지루했고, 임팩트가 있지는 않았다.

 

 

 


 

90 / Nov / 2014-11-26 / 한번은 다시 읽어야할 한국의 명시 / 김기림 외 / 남벽수출판사 / 시/에세이 / E-Book / ㅇ

 

교과서에 실린 많은 시들이 들어 있는 작품집....

 

 

 

 

 


91 / Nov / 2014-11-27 / 허삼관 매혈기 / 위화/최용만 / 푸른숲 / 소설 / Library / ㅇ

 

 조선시대의 우리나라 소설을 읽는 느낌.

허삼관이 피를 팔아 돈을 마련하여 결혼을 하고, 피를 팔아 탕진한 재산을 가지고 오고, 피를 팔아 아들의 목숨을 구하고자 한 이야기..

지금의 시대에는 피는 거저 주는 것이지만, 그 당시의 중국은 피를 2리터 정도 뽑아서 팔면 한달 월급 정도는 벌 수 있었나 보다. (아님 소설이라 그렇게 설정한 건지..)

그만큼 일당이 얼마 되지 않은 어려운 시절의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

씁쓸한 현실이지만, 무겁지 않게 웃음으로 승화시킨다.

 

가장 얼굴에 미소가 지어졌던 부분은,

가뭄이 들어 매일 죽만 먹다가 가족에게 밥을 먹이고자 피를 팔아, 자신의 아들이 아닌 첫째만 두고 70전짜리 국수를 먹으러 간 부분..

40전짜리 고구마를 먹다 배가 고프고 원통하여 진짜 아버지를 찾아가지만 진짜 아버지도 그를 인정하지 않자 상심하여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허삼관은 걱정이 되어 아들을 찾아 헤매는데, 마지막에 만나게 되었을 때, 국수 먹는거지? 라고 묻는 장면이 너무 귀여웠다.

 

인생이라는 단어를 참 재미지게 녹아내린 잘 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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