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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떠난 여행 ♡/2014.02_캄보디아

캄보디아 여섯째. 앙코르 국립 박물관 & 로얄 인디펜던트 파크 . 걷기 여행

 

 

앙코르 국립박물관을 방문하면 앙코르와트를 실내에서 만날 수 있다. 입장료는 12$인데, 여행사나 호텔에서 구입하면 8$에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린 급하게 계획하게 되어 12$를 온전히 다 주고 구입하였다.

 

 

 

 

앙코르 국립박물관은 총 7개의 실에 앙코르 유적 및 캄보디아 전역의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한국어 통역기로도 들을 수 있다. 전시관에 들어가기 전에 입구에서 가방을 물품 보관소에 다 맡긴다. 전시실 내의 촬영도 금지되어 아이패드도 보관해야하는 줄 알았는데, 가지고 들어가도 된다고 하였다. 하지만, 나는 착하므로, 실내에서 촬영은 자제 하였다 ^.^

 

 

 

 

박물관 내에 판매하는 미술 작품이 있는데, 색감이 예뻐서 찍어 두었다.

 

 

 

 

박물관에서 나와 레전드 리버드 호텔을 지나면 바로 로얄독립공원이 나온다.

사실, 박물관에 가기 전 확실한 길을 알고 싶어서 여행 안내소에서 박쥐공원이 어디있냐고 물어보았다. 그런데 그 흔한 베트맨이 생각나지 않아, mouth bird, 나이트매어를 얘기 하고, 엄마는 팔로 나는 흉내를 냈는데 안내소 직원은 알아듣지 못하고, 헬리콥터 팜플렛을 보여주다가 결국에는 전화를 걸더니 한국인을 바꿔주더라

 

 

 

 

로얄 독립 공원은 일명 박쥐공원으로도 일컬어 지는데, 울창한 나무들 가운데 대낮에도 박쥐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고 한다.

박쥐를 보고 싶어서 어렵게 찾아 갔는데, 아빠는 이런 내 마음도 모르고 걸음만 재촉하는 바람에 박쥐를 보지 못했다 .ㅠㅠㅠ

나중에 또 캄보디아를 방문할 기회가 온다면 꼭 박쥐를 보고 말리..

 

 

 

 

캄보디아 마지막 날이었고, 밤 비행기로 돌아와야 했는데, 나이트마켓에서 산 가방을 바꾸기 위해 나이트마켓도 가야 했다.

로얄독립 공원에서부터 씨엡림의 강을 따라 걸어 나이트마켓까지 갔다.

 

 

 

 

공원에서부터 시작되는 길은 참 이쁘다. 캄보디아라는 느낌보다는 유럽 쪽 어느 나라에 온 것 같다.

로얄 독립 공원의 커다랗게 솟아 있는 나무들도 참 멋있었고, 강을 따라 난 길의 풍경도 참 이뻤다.

 

 

 

 

어떤 정원사가 손질을 했는지 참 이쁘게 잘 다듬은 나무도 있고....

 

 

 

 

같은 나무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도, 자전거와 오토바이에 따라 다른 느낌이 나기도 하고...

 

 

 

 

강을 바라보며 앉아 쉬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여유로운 풍경그림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한강도 참 볼 때마다 감탄을 하지만, 아담하고 숲이 어우러진 씨엡림의 강을 보면서도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된다.

 

 

 

 

강의 끝에는 자전거를 탄 소녀 푯말이 보인다. 이 거리에는 이국적인 까페들이 많은데 대부분 관광객을 위한 장소라고 한다.

이 거리의 까페에서 파는 과일 주스가 싸면서 맛도 좋다고 했지만, 바쁜 걸음 탓에 그것 조차 즐길 여유가 없었다.

이번 여행에서도 아쉬움만 가득 남기며 떠나야 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