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기대작 두편. 같은 날 개봉하는 역린과 표적.
둘다 배급사나 출연진이 모두 대작급이라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너무 배급사의 효과만 본 느낌이 강했다고나 할까... (아직 역린은 관람 전이지만, 평이 표적과 만만찮은 스토리 구성이라고 한다 ^^;;)
의문의 살인 사건, 누명을 쓰고 쫓기는 여훈 (류승룡)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위험한 동행을 시작한 의사 태준 (이진욱)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들을 쫓는 두 명의 추격자 송반장(유준상) 과 영주(김성령)
36시간의 숨막히는 추격!
모두가 그를 쫓는다!
<표적>은 프랑스 영화 <포인트 블랭크>를 원작으로 하여 한국 정서로 각색한 영화라고 한다.
시놉시스만 보면 참 흥미진진 하지만 - 원작을 못 봐서 <포인트 블랭크>는 어떻게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지 모르겠지만- <표적>은 배우나, 시놉시스가 아까운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류승룡이 연기를 정말 잘 하는 배우이긴 하나, <7번 방의 선물>이나,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코믹한 이미지가 나에게 너무 많이 박혀서 그런지, 진지함이 와닿지 않았고....
악역으론 변신한 유준상도....연기를 잘 하긴 하였지만, 아직 남아있는 착한 이미지... 또한 유준상이 맡은 캐릭터나 주위의 인물에 대한 충성도가 와닿지 않았고....
개인적으로, 이진욱이나 김성령, 진구의 연기가 자연스럽고 좋았던 것 같다.
진구가 하루 사이에 왜그렇게 틱을 많이 하는가에 대해서는 좀 이해되지 않았지만.
그리고, 류승룡 한 명만 너무 싸움도 잘 하고 멋있는 척하며 영화를 끌어가는 것 가는 거 같아 너무 아쉬웠다.
류승룡에 의한, 류승룡을 위한 영화라는 느낌..
오늘은 영화의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 하겠다. 혹시나 보게 될 사람들을 위한 배려로 ^^;;;
나의 성격이 너무 현실적이어서 영화 속의 상황이 너무 말이 안 되는 점이 많았지만.. 이 모든 이야기는 생략하겠다.
네이버 영화 평이 <역린>의 대적하고자 하는 알바들의 소행으로 보여 평소에는 평점을 주지 않는 나인데, 과감하게 1점을 줘버렸다.^^;;
한국 영화... 마저도 진지함이나 진실성 없이 성과 위주나 대기업 위주로 흐르지 않고, 작품성있고 짜임새 있는 영화가 많이 만들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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