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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 영화 ♡

말레피센트 (Maleficent , 2014 )

 

 

 

 

 

말레피센트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디즈니의 분위기가 정말 심상치가 않다.

 

안젤리나 졸리가 마녀 역할을 한 것으로 기대를 모으던 작품이었는데, 함께 본 친구에게 미안할 정도로 스토리라인이나 결론이 좋지 않았다.

 

 

 

말레피센트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안젤리나 졸리의 분장이 너무 무서워 아역 배우들이 연기를 못 해 할 수 없이 안젤리나 졸리의 딸을 출연 시켰다는 기사에 얼마나 대단하길래.. 하며 영화를 봤는데, 또 마케팅에 속은 기분.. ㅡㅡ;;

 

 

 

 

 

 

말레피센트는 사실 마녀가 아니었다. 요정의 숲의 가장 능력이 뛰어난 요정이었다.

하지만, 요정의 숲을 점령하여 왕이 되고자 한 어릴 때 만난 인간 친구의 배반으로 날개를 잃고 배신의 상처 때문에 마음을 닫고 변하게 된 것.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서 아기 공주에게 축복을 해주던 세 명의 요정도 말레피센트와 같은 숲에서 사는 요정이다.

인간은 요정을 괴롭혀 온 존재이기 때문에 세 명의 요정이 공주의 첫번째 생일에 왕궁에 초대받아 축복을 하는 장면은 솔직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어쨌든, 말레피센트의 물레 저주 후 세 요정이 보모가 되어 공주를 키우는데, 아이를 키우는데 소질이 없는 캐릭터.

 

 

 

 

 

 

 

사실 상, 매일 같이 공주를 훔쳐보며 돌보는 것은 말레피센트와 그의 하인 까마귀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까마귀가 진정한 사랑의 키스를 하는 주인공이 될 주 알았다.

 

 

 

 

 

 

공주가 자라자 요정의 숲에도 데리고 오고, 순수한 공주와 정이 들게 되는 말레피센트.

그래서, 공주에게 내린 저주도 거두고 싶어 하지만, 마법은 통하지 않는다.

 

 

 

 

결국 공주는 16번째 생일 말레피센트가 걸린 저주 대로 물레에 찔리게 된다.

 

그리고, 공주를 살릴 주인공은...???

 

말레피센트의 전개는 물레에 찔리기 전까지의 상황에 스토리의 무게가 실려 있다.

 

물레에 찔려 잠들자, 생일 전 날 숲에서 만난 이웃나라 왕자도 데리고 와 키스를 시키지만 공주를 깨우지 못 하고, 슬피 울다 말레피센트가 키스를 하자 공주가 일어난다. ㅡㅡ;;

 

겨울왕국의 동성에 논란 때는 긴가 민가 받아 들렸는데..

 

물론 공주의 아버지가 나쁘긴 했지만, 아버지를 버리고 말레피센트를 선택하는 공주...

 

이상한 결론이다.

 

영화가 끝나고 어린 아이와 엄마가 나오면서 재미있었냐고 묻자 아이는 재밌다고 한다.

 

그러나, 분별력 없는 아이들에게 이 영화를 보지 못 하게 말리고 싶다.

 

영화의 짜임새로도 영화가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교훈의 측면에서도 참 나쁜 영화이다.